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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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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4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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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열흘간 추석명절 특별치안 활동
강력범죄 5862건 검거... 161명 구속
범죄신고 소폭 감소, 응급진료 지원 주력
한국일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상황실에서 센터 직원들이 교통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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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다만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범죄 예방 활동과 교통안전 관리 대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범죄취약요소 사전 점검 △사회적 치안 약자 대상 범죄 엄정대응 △원활한 교통소통 및 운전자 안전 확보 등에 주력했다.

열흘간 강·절도 및 주취폭력 등 강력범죄 5,862건이 검거돼 161명이 구속됐다. 연휴기간(14~17일) 중 일평균 112신고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범죄 신고는 0.64% 감소했다. 현금보유량이 많은 금융기관이나 편의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한 덕이다.

특히 의료 공백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이어지자 경찰은 응급실 안전 확보 등 지원을 강화했다. 연휴 전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을 전수 점검했고 연계 순찰 및 112신고 최고단계 대응으로 응급의료 현장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했다.

교통사고는 눈에 띄게 줄었다. 일평균 교통사고는 221.5건으로 전년(401.2건) 대비 44.8%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7명에서 3.75명으로 46.4% 큰 폭으로 줄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형 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활동과 전통시장 등 혼잡 장소 관리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평온한 일상을 위한 예방 중심의 경찰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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