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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미 백악관 첫 추석 기념 행사‥"한국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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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추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계 가족이 있는 해리스 대선후보도 축하 서신을 보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복을 입은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부채춤 공연도 이어집니다.

백악관 안에서 한국의 추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겁니다.

[윤경복/한인커뮤니티재단 회장]
"저는 6살때 미국으로 왔는데, 많이 좀 콩글리시로, 좀 서툴지만, 즐거운 추석 가지세요. 감사합니다!"

지난해 백악관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음력설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지만, 한국 명절인 추석을
따로 기념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추석은 한국 공동체의 풍부한 유산이자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보편적 유대감을 떠올리게 한다"고 서면 축사를 보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한국계 미국인 손아랫동서를 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한국계 미국인은 수백 년간 미국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고 축하했습니다.

[캐서린 타이/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미 정부측 참석자)]
"여러분이 개인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공동체로서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바이든, 해리스 정부가 여러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계 전 현직 백악관 직원들의 주도로 마련됐고, 한국계로서 처음으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하원의원 등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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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기자(iv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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