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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전남 장성군에 추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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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개 군이 운영 '전국 최다'
신규 농업인력 유입 큰 역할

한국일보

장성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조감도.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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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지원사업 대상자로 장성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현재 구례·고흥·강진·해남·영암·함평군 6개 군에 7개의 체류형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는 전국 최다 규모다.

이 사업은 지난 3년 간 이들 센터에서 교육을 마친 693명 중 443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등 전입률이 64%에 달해 신규 농업인력 유입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장성 북이면은 호남고속도로, 국도 1호선과 24호선, 담양~고창 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춰 도시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장성군에 설립 중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연계해 '귀농귀촌 성공모델'로 정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체류형 지원센터는 영농기술에 필요한 이론교육은 물론 작물 재배에 대한 실습 등을 지원하는 영농복합 교육시설로, 예비 귀농인이 6개월 정도 센터 내 숙박시설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품목별 선도농업인 등과 연계해 과수나 채소 등 특화품목 재배지식을 전수받고, 주민과의 화합을 통해 농촌생활과 지역사회 정보를 사전 공유할 수 있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에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장성 체류형 지원센터는 8,360㎡ 부지에 도비 25억 원 등 총 50억 원을 투입해 공동생활형 체류시설, 영농교육관, 실습농장, 스마트팜,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 완공한 후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귀촌인 유치는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해소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라며 "체류형 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장려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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