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후 징수 건수 61%↑…시 "내년 지방세 체납으로도 확대"
모바일 체납액 납부 |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하천·도로 점용료나 국공유재산 임대료 등 세외수입 미납자 4천800명에게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한 결과, 카카오톡 미사용자를 제외한 수신자 3천600명 중 1천579명(44%)이 고지 사항을 열람했다.
이 중 1천308명(36%)은 당일 메시지를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 사항 열람자 1천579명 중 체납액 납부자는 471명(30%)으로, 이는 전월 체납액 납부자 293명보다 61%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우편을 이용해 세금을 고지하던 용인시는 세외수입 납부 절차 개선을 위해 지난달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알림톡으로 고지받은 체납액은 본인 인증을 거쳐 카카오페이 등으로 간편 결제할 수 있다.
실제로 납부자 471명 중 188명(40%)이 간편 결제를 이용해 미납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서비스로 징수한 체납액은 1억3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모바일 SNS를 활용한 세외수입 체납 고지·납부 서비스 방식이 우편 고지 때보다 더 많은 납부 실적을 보여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시범 운영 후 개선 점을 보완한 뒤 내년에는 세외수입뿐 아니라 지방세로도 고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