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의 조종사가 기내에 '더러운 비밀'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으로 근무중인 폴 야노비츠가 비행기에서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 술,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 5가지를 꼽았다고 보도했는데요,

특히 커피의 '더러운 비밀'을 알고 있다며 "비행기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차에 사용되는 비행기의 탱크 물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3년 미국 방송사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에 사용하는 물이 비행기의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 승무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행기 물탱크는 평소 청소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승무원들은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야노비츠 조종사는 이와 함께 "기내에서 술을 마시면 압력 변화로 인해 지상에서보다 더 빨리 취하게 된다"고 경고했고요,

탄산음료에 대해서도 "가스와 복부 팽창의 위험이 있으니 기내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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