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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단독] 경찰, '2연속 발사' 신형 테이저건 도입 후 연이어 오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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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남부서 등 3곳서 오발사고

경찰 "안전수칙 등 추가 교육 예정"

아시아투데이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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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설소영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테이저건 '테이저7'을 일선 현장에 일부 지급해 시범 운영에 나섰으나 연이어 오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현장 경찰들을 대상으로 테이저7 사용과 관련한 안전수칙을 재강조했다. 연이어 발생한 오발사고에 따른 조치다.

오발 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와 용인동부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로 확인됐다. 테이저7은 기존 1발만 발사 가능했던 구형 모델과 달리 2연발 발사가 가능하다. 다만 카트리지가 본체 안에 삽입돼 있어 장착 여부를 쉽게 인지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카트리지가 장착된 신형 테이저건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일부 직원들은 근무 교대 중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발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테이저7 본체 1220정을 구매해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등 3곳에 우선 지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의 경우 치안 수요가 많은 수원남부경찰서, 부천원미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 시흥경찰서, 평택경찰서, 용인동부경찰서, 김포경찰서 등 7곳에 370정을 우선 보급해 시범 운용 중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테이저건7) 오발사고 발생 직후 각 경찰서와 지역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다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며 "추후 관련 수칙 등을 추가 코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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