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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잔소리'에 불만...아버지 살해 뒤 저수조에 유기한 아들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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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함께 살던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었습니다. 시신마저 숨긴 아들이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손정혜> 지난해 5월이었죠.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저수조에 유기한 패륜적인 범죄로 경악스러웠던 사건이었고요. 내용은 그렇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하겠다고 계획하고 흉기로 아버지를 실제 살해했고 특히 어머니가 없는 틈을 타서 이런 범행을 계획했는데. 그 이후에 시신을 처리해야 되다 보니까 아파트 지하 2층 저수조까지 시신을 옮겨서, 옮기는 과정에서 CCTV에 찍힐까 봐 청테이프로 CCTV도 가리고. 화장실 혈흔 같은 것도 지우고 청소하고 그랬던 사안이었고요. 다만 이웃 주민이 질질 끌고 간 혈흔을 보고 신고했고 바로 긴급체포가 됐던 사안입니다. 하지만 사안의 내용이 굉장히 끔찍해서 범행동기도 수사를 했는데 문제는 범행동기가 부친의 잔소리에 불만을 가졌다. 이런 이유로 진술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던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