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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뉴욕 찾아 'AI 거버넌스'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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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한국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협의회' 법인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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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고학수 위원장이 유엔(UN)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행사 참석 등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UN AI 고위급 자문기구는 이날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다. 고학수 위원장도 'AI 거버넌스에 관한 고위급 회담' 첫 번째 세션 패널로 참석해 인류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에 관한 비전을 제시한다.

고 위원장은 또 오는 21일에는 UN 사무총장 주관 '미래정상회의 행동의 날' 행사 중 '모두를 위한 디지털 미래' 세션에 참석한다. 각국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산업계·시민사회 리더 등 다양한 여론 주도층들에게 그간 자문기구의 활동 성과와 최종 보고서 결과를 공유한다.

고 위원장은 이외에도 뉴욕대 초청 강연과 미국 진출기업 간담회 등도 진행한다. 19일 뉴욕대 초청 강연에서는 UN 포함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동향과 한국 개인정보위의 'AI 프라이버시 정책' 등 주요 정책 동향을 공유한다. 20일 미국 진출기업 대상 간담회에서는 AI·데이터 관련 주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현지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정보기술(IT), 금융 등 국내 기업이 참석해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개인정보 국외 이전,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안전한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해 UN AI 규율 체계 마련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매우 뜻깊은 작업이었다"며 "AI 기술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실효적인 AI 규제를 위해서는 보편성, 대표성을 가진 UN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UN을 비롯한 글로벌 AI 거버넌스에서 우리나라가 주요한 역할을 하도록 개인정보위도 AI 시대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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