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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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오는 10월 1일 한국과 일본을 공동의장국으로 CFE(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글로벌 작업반이 출범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CFE 글로벌 작업반과 관련 "일본과 공동의장국을 맡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일본도 무탄소에너지를 통해 전력 수요가 많은 첨단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크다"며 "일본과 글로벌 산업 협력하는 국가까지 섭외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혼자 의장국을 할 때보다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0일 UN(국제연합)총회에서 제안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국제 플랫폼이다.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취지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안 장관은 "CFE 이니셔티브는 8개국이 지지한다고 의사를 표명했다"며 "CFE는 (RE100 달성이 어려운) 제조업 기반 국가의 대안이자 탄소중립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도 제조업 기반 국가의 무탄소에너지 조달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체코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온타임 스케줄로 무탄소에너지 환경을 만드는 게 산업계 입장에선 굉장히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유럽시장의 안정적 교두보를 만들 수 있고 체코는 제조업 기반이 강한 국가이다 보니 산업 생태계를 같이 구축하는 것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윤 대통령을 따라 19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원전 세일즈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와관련 체코를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양국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한·체코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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