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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울산시,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시민 89%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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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시 대표 누리집을 통해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4.09.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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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가 운영 중인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89%로 집계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시 대표 누리집을 통해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운영 성과를 알아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3690명의 울산 시민이 참여했으며, '만족한다'는 답변이 89%에 달하는 등 아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응답자 중 2021명(55%)이 ‘매우 만족’, 1273명(34%)이 ‘만족’으로 답했다. ‘보통’은 319명(9%), ‘불만’은 42명(1%), ‘매우 불만’은 35명(1%)으로 집계됐다.

운영 효과를 묻는 항목(복수선택)에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 1929명(30%)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차량 및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개선’ 1787명(27%), ‘가로등·가로수 등 게시로 인한 공공시설물 및 수목 훼손 방지’ 1457명(22%), ‘여러 정당들의 정책을 한 번에 비교 가능’ 1309명(2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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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범시민 사회단체연합은 28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정당 현수막 난립방지를 촉구 하고 있다. 2024.08.28.b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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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현수막 게시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3243명(88%)이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용게시대 이용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

반면 421명(11%)은 ‘정당의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장소 제한없이 허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정당현수막 자체에 대한 반대와 무분별한 게시에 대한 피로감 호소 등이 있었다.

이밖에 전용게시대 및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 안전사고 우려나 도시미관 등을 고려한 응답자의 개선요청 사항도 다양하게 접수됐다.

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정당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134개소에 전용게시대를 설치하고 일부 전용게시대는 게시 면수를 기존 4면에서 6면으로 늘려 정당현수막 게시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당현수막 전용게시대 운영에 대한 시민 호응도가 매우 높은 만큼 전용게시대 유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정당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 참여자 3690명 가운데 여성은 1896명(51%), 남성은 1794명(49%)이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208명(33%)으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40대 1104명(30%), 20대 566명(15%), 50대 545명(15%), 60대 이상 239명(6%), 10대 28명(1%) 순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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