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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시간당 73.5㎜' 광주·전남 강하고 많은 비…주택 침수 등 피해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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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강수량 장흥 73.5㎜, 해남 47.5㎜, 순천 45.8㎜

22일까지 최대 150㎜ 비 예보…비 그친 뒤 더위 꺾여

뉴스1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한 시민들이 소나기를 맞으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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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장흥은 호우경보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날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이날 오전 7시 기준)은 장흥 104㎜, 완도 99.5㎜, 해남 89㎜, 강진 75.8㎜, 영암 69㎜, 화순 57㎜, 보성 53㎜, 나주 51.5㎜, 광주 51㎜다.

이날 시간당 강수량은 장흥 73.5㎜, 해남 47.5㎜, 순천 45.8㎜로 집계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피해 신고는 광주 2건, 전남 6건이다. 신고 내용은 가로수 쓰러짐, 주택 침수, 도로 침수 등이다.

이날 오전 6시쯤 광주 광산구 비아동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완도에서는 2건의 주택 침수와 장흥에서는 1건의 도로 침수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완료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2일까지 광주와 전남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50㎜ 이상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다량의 열대 수증기가 유입돼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무더위도 한 풀 꺾일 것으로 분석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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