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BJ 집단마약 의혹 관련 20여 명 수사 중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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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겸 BJ 박모(35)씨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전 8시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본인 중심으로 BJ들과 마약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해명문에서 마약 혐의를 부인했는데 거짓 해명이냐", "김모씨에게 마약을 사오라고 시킨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아닙니다"라는 답변만 한 뒤 호송 차량에 올랐다.
박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BJ 김모(33)씨에게 마약류를 제공 받아 자택 등에서 지인들과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집단 마약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김씨가 박씨에게 마약을 전달하는 공급책 역할을 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수차례에 걸쳐 지인 자택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김씨의 집단마약 의혹이 터진 직후 박씨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공지글을 올리고 "1년 6개월 전 일이 다시 재조명 된 것"이라며 "그 이후 나쁜 것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씨는 2008년부터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해온 BJ다. 48만명의 아프리카TV 애청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6만명에 달한다.
한편 경찰은 박씨의 소속사 관계자, BJ 등 주변 인물 2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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