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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신태용 매직 여파'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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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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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의 최장수 사령탑인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물러났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여파다. 호주축구협회는 오늘(20일) 아널드 감독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아널드 감독이 먼저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이사회를 거쳐 수용됐다. 아널드 감독은 "인도네시아전 후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했다. 고민 끝에 나는 물론 모두에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널드 감독은 2006~2007년 호주 임시 사령탑을 맡은 데 이어 2018년 8월부터 정식 감독이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주를 역대 두 번째로 16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올 초 열린 아시안컵에선 한국과 8강에서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재임 기간 승률도 61%나 된다.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최종 관문에서 부진했다. FIFA 랭킹 25위인 호주는 76위인 바레인과 홈에서 0-1로 진 데 이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129위 인도네시아와도 득점 없이 비겼다.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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