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2회에 거쳐 열렸다.
기금위의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당연직 위원은 기획재정부(기재부) 차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차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차관, 고용노동부(고용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맡는다.
[자료=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보건복지부] 2024.09.20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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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대표성 제고를 위한 민간 위촉직 위원은 총 14명이다. 사용자 대표 3인, 근로자 대표 3인, 지역가입자 대표 6인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관계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대리출석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의 평균 출석률은 42%에 불과했다. 위촉직 위원 평균 출석률 82%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72회의 회의 중 농식품부 차관 3회, 산업부 차관 4회, 고용부 차관 8회 순으로 출석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금위 의결 안건도 88.5%이 원안 그대로 통과했다. 기금위 의결 안건은 총 131건이나 116건이 그대로 통과됐다. 안건에 대한 수정 의결 또는 재논의 의결은 15건에 그쳤다.
박 의원은 "대리출석이 가능한데 대리인조차 참석하지 않은 것은 해당 부처가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며 "당연직 위원 구성 역시 가입자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겠으나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했다.
박 의원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연직 위원을 줄어야 한다"며 "가입자 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위촉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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