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한복 차림 동석
"대한민국 외교 지평, 경제 영토 확장에 힘 보태 달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체코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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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동포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힘입어 이제 양국 관계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동포 사회의 모범적인 모습이 체코 국민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확산시키고, 두 나라의 유대와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신규 원전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확대되면 우리 동포 사회도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현지 사회에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하며 불편 없이 활동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 "재외동포청을 통해 동포사회와 본국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여러분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외교 지평과 경제 영토를 확장해 나아가는 데 동포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원전 관련해서는 "지난 7월 체코 역사상 가장 큰 국책 사업의 하나인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에 팀 코리아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1982년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럽의 원전을 수출하는 국가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국내 원전 생태계를 재건하고 1000조 원이 넘는 글로벌 원전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저와 정부는 체코와의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다홍색 저고리, 살구색 치마의 한복 차림으로 동석했다. 정부와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김태효 안보1차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정점식·서일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자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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