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평균 휘발유 1615.1원, 경유 1451.4원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된 모습. 2024.9.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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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여온 만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이달 말까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 당 1615.1원으로 전주 대비 21.0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51.4원으로 21.8원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8주 연속 하락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85.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24.8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23.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461.9원으로 가장 높았다.
9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0.5원 하락한 1492.8원, 경유는 36.9원 하락한 1320.9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였던 만큼 주유소 기름값은 이달 말까지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다만 이번 주 반등한 국제 유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경우 추후 주유소 기름값도 오를 수 있다.
이번 주 배럴 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3.5달러로 전주 대비 1.6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2.3달러 오른 78.6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4달러 높아진 83.1달러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는 하락 추세인데 한 주 반등했다고 국내 기름값이 상승하진 않는다"며 "2~3주 연속 국제 유가가 오르면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보합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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