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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경합주 간 해리스, "생식의 자유" 낙태권 쟁점화…트럼프 측엔 "위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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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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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낙태권 논쟁에 승부수를 던지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했다.

11월 5일 대선까지 46일 남은 가운데, 선명성을 전면 부각하는 모습이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경합주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낙태권과 생식권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정부가 여성에게 무엇을 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마지막에는 "여성을 신뢰하는가. 생식의 자유를 믿는가. 미국의 약속을 믿는가"라고 물으며 "그것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는가. 싸우면 이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해리스 후보는 또 트럼프가 재임 중 보수 절대 우위(6대3)로 재편된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데 대해 공격했다.

특히 트럼프 측이 낙태권과 생식권 문제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위선자들"이라고 몰아붙였다.

해리스는 이날 저녁 또 다른 경합주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약 1만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가 생식의 자유를 회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미국 대통령으로 나는 자랑스럽게 서명해 법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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