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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핸드볼챔피언스리그] 데뷔 21년 차 리베라 8골로 낭트 첫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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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문화뉴스

사진 2024/25 시즌 EHF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낭트와 키엘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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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경래 기자] 데뷔 21년 차인 발레로 리베라의 8골에 힘입어 낭트(HBC Nantes 프랑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낭트는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낭트 Palais des sports de Beaulieu에서 열린 2024/25 시즌 EHF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B조 2라운드 경기에서 키엘체(Industria Kielce 폴란드)를 23-20으로 이겼다.

낭트(HBC Nantes 프랑스) 23-20 키엘체(Industria Kielce 폴란드)

39세로 유럽 프리미엄대회 데뷔 21년 차를 맞은 낭트의 레프트윙인 발레로 리베라(Valero Rivera Folch)가 8골을 넣으며 가장 활발한 공격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골키퍼 이그나시오 비오스카(Ignacio Biosca)는 14개의 세이브(42% 방어율)로 이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낭트가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골 득실에서 앞선 키엘체가 3위, 낭트가 7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은 낭트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3골씩 연달아 넣으며 16분에 9-4로 앞섰다. 키엘체가 19분까지 4골에 그치면서 더 격차가 벌어질 것 같았지만, 이후에 공방전을 벌이면서 13-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에 키엘체가 빠르게 따라붙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15분 동안 낭트가 9골을 넣는 동안 2골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23-16, 7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남은 5분 동안 4골을 연속으로 내줬지만, 결국 낭트가 23-20으로 마무리했다.

키엘체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되면서 공격 성공률이 48%에 그쳤다. 키엘체는 2010년과 2012년 21골이 최소 득점이었는데 20골로 기록을 경신했다.

이그나시오 비오스카 낭트 골키퍼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EHF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와 기쁘고, 팬들 앞에서 첫 홈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우리에게 중요한 승리였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바르샤(Barça 스페인) 31-30 픽 세게드(OTP Bank - PICK Szeged 헝가리)

디펜딩 챔피언인 바르샤(Barça 스페인)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Palau Blaugrana에서 열린 픽 세게드(OTP Bank - PICK Szeged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31-30,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B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바르샤와 픽 세게드는 유럽대회에서 23번째 맞붙었는데 바르샤가 18번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 승리를 거뒀던 픽 세게드는 1승 1패 승점 2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전반에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20-12로 앞섰던 바르샤가 후반에 픽 세게드의 반격에 쫓겨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바르샤의 골키퍼 곤살로 페레스 데 바르가스(Gonzalo Perez de Vargas)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 독일) 33-25 콜스타드 한드볼(Kolstad Håndbold 노르웨이)

SC 마그데부르크는 19일 독일 마그데부르크 GETEC Arena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콜스타드 한드볼을 33-25로 이기고 첫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나란히 1라운드에서 패했기에 첫 승리가 간절했다. 마그데부르크는 첫 승리를 따내면서 골 득실에서 앞서 단숨에 2위로 뛰어 올랐고, 콜스타드는 유일하게 2패를 기록하며 8위를 기록했다.

마그데부르크가 전반 초반부터 2골씩 넣으며 야금야금 달아나다 4골을 연속으로 넣어 10-3으로 격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다 막판에 다시 3골을 연속으로 넣은 마그데부르크가 18-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콜스타드가 2골씩 넣으며 21-15, 6골 차까지 격차를 줄였지만, 마그데부르크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더 격차가 줄지 않았고, 오히려 막판에 연속 골로 달아나 33-25로 마무리했다.

세르게이 에르난데스(Sergey Hernandez)가 15개의 세이브로 콜스타드의 공격을 막아내는 사이 라이트백 알빈 라거그렌(Albin Lagergren)이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해 마그데부르크의 승리에 일조했다.

문화뉴스 / 김경래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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