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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유정복, 경제협력과 우호 확장 위해 중국 선양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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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랴오닝성 간 경제협력 플랫폼 마련, 인천기업 중국 진출 지원 논의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MSC크루즈와 롯데관광개발 초청해 팸투어 개최

아주경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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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成都)이자 가장 큰 산업도시인 선양시와의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선양 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등을 기념하기 위해 선양시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중국 동북 3성의 경제중심지이자 중국의 산업재생과 경제력 부흥의 중심축인 선양시를 방문해 하오 펑(郝鹏) 랴오닝성서기, 왕 신 웨이(王新伟) 선양시 서기를 각각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기업체들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인천기업의 중국 동북성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와 선양시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선양시와 주선양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는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에 차례로 참석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를 위한 인천의 매력을 현지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양 행사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이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랴오닝성과 선양시에서 각각 주최하는 '선양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대회'(25일),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26일)에 참석해, 인천의 대(對)중국 정책 방향과 한중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인천의 뛰어난 투자 기반시설(인프라)과 성장 비전, 기업무역 활성화를 위한 지방 도시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인들이 함께해 랴오닝성과 선양시의 기업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한편 랴오닝성과의 경제협력 플랫폼을 마련해 인천기업의 원활한 동북성 진출과 문화·관광 등 민간교류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랴오닝성 중 3개 도시(선양, 다롄, 단중)와 자매우호도시를 맺었는데, 그중 선양시는 2014년 6월 자매결연 체결 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양 시는 시장을 비롯한 고위급 상호방문과 함께 올해는 선양시 한국주간행사 방문(4월),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참석(9월) 등 꾸준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인구 914만 명의 선양시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지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동북진흥계획’에 따라 기존 제조업을 혁신하고 현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첨단 제조업, 로봇, 인공지능(AI),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같은 미래 사업 등에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스마트 시티 건설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태계를 보유한 인천시와 다양한 경제협력이 기대되는 도시다.크루즈 허브도시 도약 위한 발판 마련

인천광역시는 지난 19~20일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MSC크루즈와 크루즈 전문 국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을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MSC크루즈는 카니발, 로얄캐리비안 그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 회사로 22개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크루즈 노선을 운행 중이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12년째 국내 전세 크루즈를 운영할 만큼 크루즈 정통한 전문여행사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7월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성사됐으며 MSC크루즈 상품개발담당자 2명과 롯데관광개발 기항지 투어 담당자 2명이 참여했다.

개항장과 상상플랫폼, 강화 평화전망대, 송도 센트럴파크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참여자는 향후 인천 기항 관광을 테마로 한 새로운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상상플랫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등 신규 관광지의 증가와 K-콘텐츠와 연계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INK콘서트, 개항장야행 등 지역축제·공연으로 인해 인천에 대한 선사와 여행사들의 팸투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8월에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산업 포럼을 포함해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한국테마관광박람회 등 6번의 포트세일즈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인프라와 인천의 다채로운 관광코스를 홍보했다.

또한, 아이다크루즈,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아주인센티브 등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7번의 팸투어를 통해 한복 입기, 전통체험,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탑승, 신포국제시장 방문, 한식 즐기기 등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인천 도시의 매력을 알렸다.

그 결과, 올 9월 현재까지 크루즈로 입항한 관광객 20148명 중 14293명(70.9%)이 인천 관광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8417명 중 6526명(35.4%)이 인천을 관광한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의 성과다.

인천시는 크루즈 유치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의 인천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인천시가 글로벌 크루즈 허브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사·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인천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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