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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에듀플러스]“서울 주요 대학 수시 경쟁률 올랐다…수능최저학력기준 맞추려면 수능 올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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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025학년도 서울 11개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자료=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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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에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11개 대학 수시모집 인원은 2만3299명으로 수시모집에 50만333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1.63대 1로 집계됐다.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경쟁률이 올랐다.

수시 모집을 완료한 수험생이라면 이제 남은 것은 수능, 논술, 면접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시 지원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능이다. 주요 대학 대부분은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내신 등급, 학생생활기록부와 관계없이 불합격할 수 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최저가 높아서 더욱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학업우수전형은 선발 인원이 지난해 대비 150명 줄었다. 2단계 면접이 폐지되고 서류 100%로 전형을 실시하는데 수능최저가 높다. 서울시립대는 올해부터 경영학부를 제외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연세대는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수능최저를 도입한다.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미래인재전형도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상황으로 봤을 때 의대모집 확대로 최상위급 학생의 경우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므로 6월 모의고사 난이도에 근접한 수준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중위권대 학생은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지 못할 것 같다면 기본적인 개념과 틀리지 말아야 할 문제를 반복 학습하는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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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의 수시 전형에는 수능최저와 논술 전형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수능 준비에 도움이 되는 논술이라면 병행해도 되지만 완전히 동떨어진 논술 경향이라면 논술보다는 수능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 많은 학생이 논술전형에만 매진할 수 없는 상황은 비슷하다. 지원하는 대학의 최근 3년 기출문제를 통해 틈틈이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려대는 올해 논술 전형을 신설했다. 경쟁률은 64.88대 1로 나타났다. 서강대는 논술 전형만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고려대와 일정 중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하고, 연세대는 과학논술이 폐지되고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한국외대 논술전형은 올해 학생부 반영 없이 논술 100%로 변경됐다.

면접을 보는 수험생은 전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한번 정리하고 고교 활동, 전공 관련 노력, 학업과의 연계성을 높일만한 요소를 찾아서 준비하면 좋다. 각 대학 입학처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려대 계열적합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지만 2단계 면접이 중요하다. 선발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05명 감소한 만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시립대는 논술과 실기전형에 이어 학생부종학전형(면접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화여대 학생부교과전형의 고교추천형도 수능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대신 면접을 실시한다. 특히 이 전형의 경우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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