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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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새미래민주당은 22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이낙연 전 총리 잔당들은 모두 정계 은퇴가 맞다"고 언급하자 "이재명의 퇴장 먼저 걱정하라"고 맞받았다.

이영주 새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풍문에 따르면 11월 어느 멋진 가을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민주당에 더 많다고 한다. 남의 당 걱정 말고 자기 당 내부 단속이나 단단히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하고, 새민주당을 향해 "어설픈 제3세력론으로 망한 후에 갑자기 민주당 이름을 무단차용해 우회 복귀를 꿈꾸면서, 자기네 편이 불붙인 검찰의 조작질 성공 기원 나팔을 불어대는 모습은 역겹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편들다가 양산 갔다가 헤매지 말고 이낙연 전 총리 잔당들은 모두 정계 은퇴가 맞다"며 "11월을 기다리며 야권 1위 후보 넘어지기만 기다린다고 해서 그쪽에 흘릴 국물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재벌 앞세워 한방에 권력 잡겠다는 식의 어설픈 정치의 표본은 김 의원 아닌가"라며 "정몽준을 대통령 만들겠다고 민주당을 뛰쳐나갔다 어느 날 이재명 세력에 붙어야 산다는 정신 하나로 개딸의 간택을 받은 사람이 우리 당에 할 말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과 실력있게 잘 싸우길 바라며 쓸데없이 남의 당에 시비거는 모양 빠지는 행동은 나중에 하길 바란다"며 "이재명의 최강 호위무사를 꿈꾸며 입만 열면 음모론과 선동을 일삼는 김 의원은 부디 '허위무사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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