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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우디에 ‘중동 총괄 법인’ 올해 안 설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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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에아이이 서밋’(GAIN)에 참석한 에삼 알와가이트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정보센터(NIC)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 압둘라 알감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 이에스지(ESG)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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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안에 중동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한다.



네이버는 23일 기업간거래(B2B) 글로벌 사업의 중동 거점 역할을 할 중동 총괄 법인을 세우고, 사우디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지역본부유치정책(RHQ·Regional Headquarter)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사우디의 첨단 기술 분야 국책과제에 협력하는 한편,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2021년 1월 발표한 지역본부유치정책은 사우디에 중동 지역 법인을 설립하지 않은 글로벌 기업이 2024년부터 정부 발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는 또 사우디에서 진행된 개별 사업의 합작법인(JV) 설립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AH) 및 국립주택공사(NHC) 등과 함께 합작법인을 세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2일 사우디 인공지능(AI) 컨퍼런스인 ‘글로벌 에이아이 서밋’(GAIN)에 참석해 사우디 정부의 인공지능 관련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랍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나섰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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