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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러 군사협력 중단 촉구…쿼드 우려 표명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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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쿼드 정상회의 참석한 정상들
[윌밍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4개국 정상이 최근 북한 도발을 규탄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쿼드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추구를 규탄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러북 간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은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및 전 세계의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를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우방국들과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면서 우리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불법적 군사 협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당국자는 쿼드 정상들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한 데 대해서도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와 역내, 전 세계 평화·안정에 필수 요건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해 나가면서 억제, 단념, 대화·외교의 총체적 접근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수의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즉각 모든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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