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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소비자원 조정 과정 성실 이행..."전체 이용자까지 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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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넥슨코리아 사옥.


넥슨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했다.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까지 보상을 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조정위원회의 보상 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다. 보상 규모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219억 원)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취득하여 사용한 이용자들은 모두 조정위원회의 결정과 같은 내용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넥슨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과 보상권고를 겸허히 수용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의 조정결정 및 권고안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보상 페이지를 마련했으며, 기존 중재 신청자 외의 대상 이용자분들에게도 환불이 가능한 넥슨캐시를 보상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즌 이용자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전체 이용자 대상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그동안 넥슨코리아는 조정 과정 전반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큐브의 옵션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변경해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으며,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했다.

이후 소비자원은 올해 2~3월에 걸쳐 집단분쟁조정 신청자를 모집했고 4월 29일 집단분쟁조정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개시 당시 5804명이 참여했으며, 민사소송 10명, 신청취하 21명을 제외한 신청인은 총 5773명이다.

넥슨은 집단분쟁조정절차에 참여한 신청인 이외에도 메이플스토리 전체 이용자 80만 명에게 이용자들에게 보상을 진행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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