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방문 뉴욕서 정상회담…"내달 키이우에 日무역진흥기구 사무소 설치"
유엔본부서 연설하는 日기시다 |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열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시작된 2년 반 전 '오늘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동아시아일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가졌다"며 "일본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진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월 열린 '일본·우크라이나 경제부흥 추진회의' 후속 조치로 오는 10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사무소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양국 간 정보보호 협정이 실질적인 합의에 이른 것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그동안 양국 간 협력 강화 등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우크라이나 훈장을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새 총재가 선출되면 내달 초순 물러나게 된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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