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효율 50% 개선…자동차업계 첨단 IVI 탑재 흐름 반영
삼성전자, 업계 최초 8세대 V낸드 기반 차량용 SSD 개발 |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AM9C1'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했으며,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향상하는 SLC 모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 업계 최고 속도인 256GB(기가바이트) 샘플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또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약 50% 개선돼 차량 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 지원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차량용 고성능·고용량 SSD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최적의 설루션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탑재에 집중함에 따라 차량용 SSD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당 평균 71.3GB의 낸드 제품이 탑재됐으며, 2028년에는 4배 수준인 288.1GB의 낸드가 탑재될 전망이다.
AM9C1 제품은 128GB, 256GB, 512GB, 1TB(테라바이트), 2TB 등 다양한 용량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8세대 V낸드 기준 2TB는 업계 최고 용량으로, 내년 초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256GB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 인증을 진행 중이다.
오화석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ASPICE와 ISO/SAE21434 인증은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write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