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공간구조 개선계획. /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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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공개되면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14일은 중동·산본, 30일은 평촌, 지난 10일은 분당의 신도시 기본계획이 공개된 바 있다.
고양시는 25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를 비전으로, ▲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계획이다.
특히 기본계획은 호수공원, 문화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거·일자리·문화 등 융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공간 구상계획도 제시했다.
일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다. 기본계획(안)에서 제시된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 등이다. 이를 통해 2만7000가구 규모의 주택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될 계획이다. 공공기여 비율은 아직 검토 중이며 10월 중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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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수도권 주택문제 해소를 위해29만2000호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는 총 39만2000호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각 지자체는 1기 신도시에 14만2000호의 추가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 3000호를 더하면 2035년까지 53만7000호 규모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각 선도지구 희망 주택단지들을 대상으로 공모 제안서를 접수 중이다. 국토부와 각 지자체는 향후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5일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으며 올해 첫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의해 첫 번째로 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호의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는 새롭게, 삶은 쾌적하게, 노후계획도시 재창조’라는 정비 비전에 맞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선 기자(on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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