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이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정은지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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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신기림 기자 =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하자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3.61%,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37% 각각 급등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뿐만 아니라 일본 닛케이지수는 1.01%, 한국의 코스피는 0.62%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날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 5%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부양에 나섰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부터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까지 총동원해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완화 조치를 쏟아 냈다.
먼저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의 의무 현금 보유 비중인 지준율을 0.5%포인트 곧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준율 인하를 통해 1조위안(약 190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적절한 시점에 지준율을 0.25~0.50%포인트 더 낮출 수 있다고 판 총재는 덧붙였다.
다른 중요한 중단기 정책금리도 인하를 예고했다.
7일짜리 역레포 금리는 기존 1.7%에서 1.5%로 0.2%포인트 인하한다. 중기 유동성 창구(MLF) 대출 금리는 0.30%포인트,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는 0.20~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판 총재는 말했다.
LPR은 중국 금융시장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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