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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D-41' 美대선, 여전히 초박빙…1%p차 엎치락뒤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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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해리스 48%, 트럼프 47%"…퀴니피액 조사는 반대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안쪽…한쪽 우세 장담키 어려워

뉴시스

[필라델피아=AP/뉴시스]올해 미국 대선을 41일 앞둔 24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자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우 근소한 차이로 경합 중이라는 복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BC 주관 TV 대선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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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울=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권성근 기자 = 올해 미국 대선을 41일 앞둔 24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자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우 근소한 차이로 경합 중이라는 복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미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공동 발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해리스 후보를, 47%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2일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207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해리스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으나,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사실상 어느쪽이 우세하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퀴니피액대가 지난 19~22일 투표할 의향이 있는 전국의 성인 1728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 지지율이 48%, 해리스 후보 지지율이 47%로 집계됐다. 오차범위는 ±2.4포인트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49%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를 2%포인트 앞섰으나, 한달여 새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오차범위 안쪽이라 한쪽의 우세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이번 미 대선은 박빙 구도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어 쉽사리 결과를 내다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조현동 주미대사도 이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박빙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특별한 돌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막판까지 우열을 가늠키 어려운 승부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NN 여론조사에서 상대편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후보 자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해리스 후보가 72%로 트럼프 후보(60%)보다 더 높았다.

지난 7월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를 선언한 직후 조사에서는 '반트럼프 정서'가 해리스 후보 지지의 상당부분을 차지했으나, 2개월 사이 후보 자체의 호감도가 높아진 모양새다.

두 후보에 대한 중도층 지지성향은 큰 차이가 없었다. 투표 의향이 있는 무당파 유권자의 45%는 해리스, 41%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의 유권자층에서 해리스 후보 지지율이 55%로 트럼프 후보(38%)를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섰다.

투표 참여 예정자들이 두 후보에 느끼는 호감도는 해리스 후보의 경우 호감 46%, 비호감 48%였고, 트럼프 후보의 경우 호감 42%, 비호감 55%로 집계됐다.

정책에선 경제(50% 대 39%), 이민(49%대 35%), 외교정책(47%대 40%) 면에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낙태(52%대 31%), 국가 통합(43%대 30%), 민주주의 보호(47%대 40%) 면에선 해리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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