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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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무인도행 파트너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보단 윤석열 대통령이 낫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누가 싫다기보다 지내기 편한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23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만약 무인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함께할 사람은 윤석열, 이준석 둘 중에 누구냐”라는 밸런스 게임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술을 잘 못 먹기에 (윤 대통령에게) ‘있는 술 다 드시라’고 하고 아주 조용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별명 중 ‘간철수’와 ‘안초딩’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안초딩’을 골랐다.

그는 “제가 (정치를 한지) 벌써 10년이 훨씬 넘어서 어떤 분들은 저에 대해 편견들이 많다”며 “그중에 하나가 약하다는 건데 생각해 봐라.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약한 사람이 10년 이상 어떻게 살아남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중 정치를 그만두라고 권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라는 물음에는 “이재명 대표”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사람이 만든 조직은 과잉 충성하는 사람들로 인해 리더의 단점이 증폭된다”며 “조직이 크면 클수록 리더가 가진 조그만 결점이 엄청나게 불어나서 그 조직 전체를 해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콤플렉스라든지 여러 가지 단점이 많은 분으로 만약 불행하게도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버틸 수 있을지 그것이 걱정이다”며 이 대표가 나라를 망치게 할 것이 분명하기에 정치를 관두는 걸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당 후보와의 단일화 중 더 후회되는 단일화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2012년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같은 경우는 사실은 사람이 누구를 도와주면 최소한 고맙다든지 오히려 그래야 되는 게 사람의 도리 아닌가?”라면서 “근데 그게 아니라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지니까 오히려 제가 ‘안 도와줘서 졌다’ 이런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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