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부문에선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한 컨테이너 포워딩 사업이 논의된다. 포워딩은 화물운송 전문 업체가 화물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책임·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에만 40피트(12m) 컨테이너 32만개 이상 규모의 자동차 부품과 배터리, 철강제, 설비·기자재 등을 해외에 공급했다.
김태우(왼쪽)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과 왕준바오 BYD 해운사업 총괄이 지난 23일 중국 BYD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는 BYD가 기존에 보유한 자동차 운반선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을 통한 BYD 완성차 수출물량 해상운송 가능성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월 개최한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5년 간 완성차 해상 운송 부문의 비계열 매출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열 물량 운송을 최우선으로 하되 비계열 고객을 늘려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운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물류 협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