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닐 조각과 함께 갈린 '빽다방' 음료를 먹고 아이들이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2. 도박 빚을 갚으려 삼촌의 무덤을 파헤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 30분 돌다 찾은 주차 자리를 '찜' 해뒀다는 여성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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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0분 돌다 찾은 주차 자리를 '찜' 해뒀다는 여성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빽다방 음료 마시고 '아이고 배야'…이물질 논란 처음 아니었다
A씨 아이들은 음료를 80%가량 먹었을 때 까칠하고 잘 안 씹히는 식감의 비닐 조각들을 발견했다(왼쪽)·지난 5월 비닐 조각이 나왔던 '빽다방' 과일주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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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의 카페 프랜차이즈 '빽다방' 음료에 비닐 조각이 갈려 들어가 이를 먹은 고객들이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주말을 맞아 자녀들을 데리고 전북 군산 쪽으로 여행을 가던 중 빽다방에서 쿠기크런치빽스치노 등 3잔의 음료를 주문해 마셨다. 이후 이들은 음료를 80%가량 먹었을 때 잘 씹히지 않는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한다.
A씨는 차를 돌려 빽다방으로 가 점주에게 남은 음료와 아이들이 뱉어낸 이물질을 제시했다. 확인 결과 이물질은 음료에 들어가는 초콜릿 쿠키의 비닐봉지로 드러났다. 점포 직원의 실수로 과자 봉지가 믹서기 뚜껑에 달라붙어 있다가 다른 재료들과 함께 갈린 것이었다.
점주는 A씨에게 몸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 치료를 받고 나중에 영수증을 보내주면 보험 처리해 주겠다고 말했다.
A씨의 딸과 아들은 8일부터 배에 가스가 차고 9일엔 미열과 복통까지 생겨 아동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병실이 부족해 아이 한 명은 사흘간 특실에 입원해 병원비가 100만원가량 나오게 됐다.
논란의 불씨를 지핀 건 점주의 태도였다.
A씨의 병원비 청구에 점주는 병원 특실 입원비는 보험처리가 안 된다며 지원이 어렵다고 밝혔다. 빽다방 본사 담당자도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표시했지만,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전북 익산시 위생과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익산시는 즉시 현장 조사에 나서 매장의 주방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고 점주와 직원의 실수로 음료에 비닐이 갈려 들어갔음을 확인했다. 해당 점포에는 시정명령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한다.
빽다방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유를 막론하고 이물질로 인해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만 병실 부족 문제로 고객님의 입원실이 특실로 배정되어 손해사정사가 원칙상 보험 처리가 어려운 점을 안내해 드렸다. 하지만 점주도 이번 사안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특실 입원비를 모두 보험처리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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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에도 5살 아이가 빽다방 과일 주스를 마셔 통원 치료를 받은 사실 또한 주목받고 있다.
당시 B씨 부부는 빽다방에서 감귤주스를 마시던 중 여러 비닐 조각을 발견했다. 5살 난 아들이 이 주스를 이미 3분의 1 정도 먹은 뒤였다.
다음 날 밤부터 B씨의 아내와 아들은 복통 및 구토 증상을 겪어 병원에서 각각 급성 장염·위염 등 복통을 진단받았다.
이 주스는 감귤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음료로, B씨 부부는 카페에서 비닐로 포장된 귤을 믹서기에 넣어 음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비닐이 섞였을 것으로 추정했고, 해당 사실을 식약처에 신고했다.
당시 더본코리아 측은 현장 CCTV를 확보한 후 제조과정을 살펴본 결과, 이물질이 들어가기 힘든 상황으로 분석됐다고 밝힌 뒤 "다만 음료 제조에 사용되는 과일을 비닐에 소분하여 사용하고 있어, 해당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되었을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고객님께서 불편함을 느끼심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해당 고객님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가족 무덤에 20cm 구멍…3억 가까운 돈 '꿀꺽'하려다 덜미
베트남 '가족 뼈 도난' 사건 범인 루 탄 남(Luu Thanh Nam)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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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무덤 속에서 두개골과 뼈를 훔쳐 도박 빚을 갚으려다 적발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탄호아성 출신의 37세 루 탄 남(Luu Thanh Nam)은 지난 9일 삽을 이용해 삼촌의 무덤에 20cm 구멍을 파고 그의 유해 중 일부를 꺼내 쓰레기 더미에 숨겼다가 적발됐다.
사망자는 4년 전에 세상을 떠난 남 씨의 사촌인 루 탄 호이 씨의 아버지였다. 다음 날 남 씨는 모르는 번호로 자신의 사촌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50억동(한화 약 2억 7천만원)을 요구한 뒤 "경찰에게 연락하면 절대로 유해를 되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호이와 그의 아내는 무덤을 찾아갔고, 관 뚜껑에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최근 남씨를 체포하고 그가 숨겨둔 유해를 수습해 가족에게 전달했다.
베트남의 '무덤 모독죄' 처벌은 최대 징역 7년에 달하며, 강탈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는 연루된 금액에 따라 최대 20년의 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찜' 했다면서…주차 구역에서 홀로 서서 버틴 얌체족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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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차 상태인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의 진입을 방해한 '얌체족'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주차장에서 주차를 시도하려던 C씨와 주차구역에서 자리를 맡고 선 여성 간 실랑이를 벌인 영상이 등록됐다.
지난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경기 의왕시 한 아울렛을 찾은 C씨는 연휴 기간으로 방문객이 많아 만차 상태인 주차장을 20~30분 간 빙빙 돌고만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흰색 차 한 대가 나가면서 빈자리가 생겼고 주차 자리로 다가가자 갑자기 한 여성이 달려와 주차구역을 점거했다.
이에 C씨는 "뭐 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 여성은 "여기 차 올 거다"라고 대답하며 비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후 화가 난 C씨는 경적을 울려댔지만 상대는 휴대폰만 쳐다볼 뿐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참다 못한 C씨 차량이 주차를 시도하자 처음에 자리를 떠나지 않던 여성이 옆으로 몸을 비켜섰다. 이후 여성에게 "뭐 하는 거냐. 차가 와서 주차하는 것이지 않냐"라며 불편함도 드러냈다. 그에 따르면 여성이 기다리고 있던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여성이 이후 어디로 갔냐는 한문철 변호사의 물음에 C씨는 "옆에서 앞으로 이동하고 우물쭈물하더니 다른 빈자리를 찾아 떠났다"라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이 여성은 '누가 이기나 보자'라며 기싸움을 한 것으로 보인다. C씨 입장에서 밀어버릴 수도 없고 참 난감했을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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