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대구 18세 미만 인구 32만5000명, 7년새 23%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2년 기준…아동 가구 부모 평균 연령, 부 43.8세·모 41.4세

사교육 참여율 79.9%…월 평균 사교육비는 43만7000원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달성군 달성화석박물관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2024.09.23. lmy@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아동 인구는 2022년 32만5000명으로 7년 전 보다 23% 감소했다. 부모 평균 연령은 부 43.8세, 모 41.4세며 사교육 참여율은 79.9%, 월 평균 사교육비는 4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2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시 아동 인구·가구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대구의 아동(0~18세 미만)인구는 32만5000명으로 2015년 대비 9만7000명(23%) 감소하고 전체인구 중 비중(13.7%)도 3.4%p 줄었다.

아동 가구(18세미만 아동이 사는 가구)는 20만6000가구로 2015년보다 22.5% 감소했다. 아동 가구는 전체 가구의 20.4%로 2015년보다 8.2% 감소했다. 가구당 아동수는 1.56명으로 2015년 대비 0.01명 감소했다.

다문화 아동 인구는 1만명으로 2015년보다 3000명(37.6%) 증가하고 비중(3.2%)도 1.4%p 증가했다. 13~17세는 211.2%, 7~12세는 66.6% 각각 증가했고 0~6세는 11.5% 감소했다. 대구 다문화 아동 가구는 7000가구로 2015년 대비 32.7% 증가했다. 가구당 아동수는 1.49명으로 2015년 대비 0.05명 증가했다.

대구의 2022년 아동 가구 부모 평균 연령은 부 43.8세, 모 41.4세로 2015년보다 부는 1.4세, 모는 1.5세 늘어났다. 다문화가구 부의 연령은 47.9세, 모의 연령은 36.5세로 2015년 대비 부는 3.5세, 모는 3.3세 증가했다.

부모 평균 연령은 0세가 부 35.8세, 모 33.3세로 2015년 대비 1세, 0.9세 각각 증가했다. 초1, 7세 부모의 평균 연령은 41.7세, 39.3세로 2015년 대비 1.2세, 1.6세 각각 늘었다. 중1, 13세 부모의 평균 연령은 46.6세, 44세로 2015년 대비 1.4세, 1.5세 각각 증가했다.

영유아(0~6세) 아동의 부 연령은 35~39세(37.5%), 40~44세(32.9%), 30~34세(15.5%)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40세 이상은 13%p 증가했다. 모의 연령은 35~39세(40.4%), 30~34세(26.5%), 40~44세(23.4%) 순으로 2015년 대비 40세 이상은 12.8% 증가했다.

뉴시스

[대구=뉴시스] 대구시 아동 인구·가구 특성 분석.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4.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 아동의 양육유형은 양부모 양육(89.2%), 한 부모 양육(8.2%), 부모 미양육(2.6%) 순으로 나타났다. 양부모 양육은 아동 연령이 높을수록 감소하고, 한 부모 양육 및 부모 미양육은 아동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다. 한 부모 양육 전체 가구 중 모 양육(67.9%)은 부 양육(32.1%)보다 2배 많았다.

대구 양부모 양육 가구 중 맞벌이(69.7%)는 2015년 대비 11.8%p 늘었고 전국(72.5%) 보다 2.8%p 적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아동 연령 13~17세(72.6%)가 가장 높았다. 0~6세(66.6%)는 전국(70.1%)보다 3.5%p 낮아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가구(28.9%)는 2015년 대비 10%p 줄었고 전국(26.3%)보다 2.6%p 많았다. 외벌이가구 비중은 아동연령 0~6세(32%)가 가장 높았고 이는 전국(28.8%)보다 3.2%p 높은 수치다.

양부모양육 가구의 가구당 아동수는 맞벌이와 외벌이 모두 1.58명으로 나타났다. 외벌이의 경우 부 외벌이(1.59명)가 모 외벌이(1.55명)보다 0.04명 많았다. 부모 소득별 가구당 아동수는 부모 소득 1억원 이상(1.60명)이 가장 많았고 3000만원~5000만원 미만(1.55명)이 가장 적었다.

대구의 부모 육아 휴직률(11.3%)은 2015년 대비 3.5%p 늘었지만 전국(11.7%)보다 0.4%p 낮았다. 부의 육아휴직률(4.2%)은 2015년보다 8배 증가했지만, 모(22.1%)의 5분의 1 수준이다.

양부모 양육 육아 휴직률(15.3%)은 한 부모 양육(7.6%)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모의 기업체규모별 육아 휴직률은 대기업(30.9%), 중견기업(29.6%), 공공행정 등 기타(29.4%)는 높았지만, 중소기업(15%), 소상공인(8.3%)은 낮았다.

부모 모두 육아휴직률은 0세 이후 6세까지 감소하다 초1 학령인 7세에서 증가했다. 모의 육아 휴직률은 0~1세에서 65% 이상 높다가 2~6세까지 점차 감소한 후 7세(14.9%)에서 증가했다.

대구의 2022년 어린이집 및 유치원 시설은 2015년보다 24% 감소했고 아동 인원은 22.4% 줄었다. 아동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64.8%로 전국보다 3.3%p 높다. 전체 아동 중 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 아동수는 1만7000명으로 전체아동 중 5.3%의 비중이다. 전국 4.5% 보다 0.8%p 높은 수치다.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대구가 79.9%로 2015년 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전국보다 1.6%p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87.1%)가 가장 높았고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7000원으로 2015년 대비 19만3000원, 79.1% 증가했고 전국보다 2만7000원 많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저출생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학령인구 및 산업인력 감소 등으로 이어져 이를 완화 및 해결하기 위한 관련 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대구의 아동인구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청 아동가구통계등록부 등을 활용해 아동 인구 및 가구 현황과 부모의 일자리, 육아휴직 등 양육 환경을 심층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