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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서울과기대, '2024 K-벤처 르네상스 포럼' 개최··· 벤처 생태계 확장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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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남시현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종선)이 9월 23일, 벤처 창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저변 확대를 위한 ‘2024 K-벤처 르네상스 포럼’을 개최했다. 2024 K-벤처 르네상스 포럼은 창업지원단이 육성한 국내 기업 IR 피칭, 투자사 소개 및 투자유치 노하우 전수 및 창업자와 투자자들의 네트워킹 등이 준비된다. 또한 글로벌 벤처캐피털(이하 VC)과 국내 VC 및 관계자,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VC 창업 토크쇼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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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벤처 르네상스 포럼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2회 차다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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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K-벤처 르네상스 포럼은 우리나라 창업 기업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르네상스를 여는 자리다. 미래를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며, 국내외 창업 생태계를 키우는 게 목적이다”라면서, “서울과기대는 민관산학이 협력해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로 스타트업 현장을 지원하고, 투자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외 유력 벤처캐피털 참여··· 기업 성장에 대한 조언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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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최정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 통역, 지로 쿠마쿠라 글로벌브레인 제너럴 파트너, 이잉림 500글로벌 글로벌 전략부문 대표, 통역, 윌 리 미국아마존웹서비스(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동아시아총괄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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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VC 창업 토크쇼는 지로 쿠마쿠라 글로벌브레인 제너럴 파트너, 이링림 500글로벌 글로벌 전략부문 대표, 윌리 미국아마존웹서비스(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동아시아총괄 이 참여했다. 국내 VC 창업 토크쇼로는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박영훈 디캠프 대표,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가해 국내 VC 생태계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글로벌 VC 창업 토크쇼는 각 기업별 국가의 투자 상황과 더불어 해외 자본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투자하는 시각, 그리고 외국인 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국 시장과 스타트업의 장단점, 특성 등을 전반적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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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캐피털 및 빅테크 관계자들은 현재 위치에서 바라보는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시각을 공유했다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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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링림 500글로벌 글로벌 전략부문 대표는 “해외 진출을 앞둔 한국 스타트업이라면 투자자처럼 생각하고, 앱과 서비스를 진출 시장의 소비자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고, 지로 쿠마쿠라 글로벌브레인 제너럴 파트너는 “국가 하나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자금이 많이 든다. 충분한 사유와 면밀한 시장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윌 리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동아시아 총괄은 “국가별로 소통 채널이 다르다. 미국 등 권역에서는 링크드인을 많이 활용하고, 일본은 페이스북, X 등을 공적으로 이용한다. 명함을 주고받는 것은 한국 식이다. 미국에 고객이 있다면 미국식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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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박영훈 디캠프 대표,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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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내 VC 창업 토크쇼도 진행됐다. 국내 VC 창업 토크쇼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인 롯데벤처스, GS건설 산하의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주축으로 참여했으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도 패널로 참여해 국내 벤처캐피탈 사와 스타트업 시장 상황을 소개했다.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건설 경기는 어려우나, 대기업 역시 조화를 이룰만한 협업 기업을 찾아 나서는 중이다. 우리 역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연결고리를 정석적으로 만들 것”이라 말했고,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미국의 벤처투자 자금의 50%는 기업에서 나온다. 우리나라도 작년 기준으로 20%를 넘었으며, 많은 기업들이 더 깊게 관여를 하기 시작했다. 롯데 역시 일본 및 베트남, 미국 법인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기관 입장에서 CVC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박영훈 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에게 주어진 운명이다. 정부나 공공과 달리 기업은 협력 가치가 있어야 사업을 돕는다. 단순한 호혜로 접근한다고 보지 말고, 지속가능하고 수익창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창업의 꽃, 투자 유치 위한 IR 피칭도 진행돼

마지막 식순으로는 글로벌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IR 피칭도 진행됐다. IR은 헬스케어, 마케팅, 생성형 AI, 데이터 합성, 드론, 사회관계망서비스,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스타트업 9곳이 발표를 진행했다. 스타트업은 △엠티이지 △루머 △뉴튠 △아이케미스트 △ 씨너렉스 △ 알바임 △ 바스젠바이오 △ 플라바이오로직스 △ 아이엠비디엑스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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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피칭에 참여한 기업들이 글로벌 벤처캐피탈 관계자들 앞에서 기업을 소개 중이다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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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기업들은 사업 아이템부터 사업 영역, 도입 사례 등을 차근차근 소개했으며, 앞서 세션을 진행한 글로벌브레인, 500글로벌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IR에 참여했다. 어느정도 초기창업을 넘어 투자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인 만큼 발표 수준은 높았으며, 벤처캐피털 관계자들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 사례가 있는데, 어떤 면을 집중하는가”, “올해 목표를 달성했을 때 평균 매출은 얼마인가”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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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최정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장, 전화성 초기투자AC협회장, 이광근 한국창업보육협회 회장, 손현덕 매일경제 대표, 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황성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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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97년에 처음 벤처육성법을 제정된 뒤, 30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대학교 내 벤처 창업이나 기업 입주도 가능해졌고, 교수들도 창업을 하는 시대다. 보수적인 연기금도 이제는 벤처, 펀드에 투자한다. 이런 변화들이 르네상스 포럼의 목적”이라면서, “우리나라 4만 개 벤처기업이 이뤄내는 매출은 삼성그룹만큼 높다. 정부 역시 더 많은 자리를 만들고, 젊은이들이 시장을 이끌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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