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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中증시, 추가 유동성 공급에 상승...상하이종합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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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F 금리 0.3%p↓...부양책에 전장 이어 이날도 반등

아주경제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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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부양책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3.18포인트(1.16%) 상승한 2896.31, 선전성분지수는 102.03포인트(1.21%) 오른 8537.7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49.62포인트(1.48%), 26.22포인트(1.62%) 뛴 3401.53, 1641.54로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3%에서 2.0%로 인하하며 시중 은행에 3000억위안(56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섰다. MLF 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자금을 빌려줘 유동성을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와 역RP 7일물 금리 0.2%포인트 인하 등을 통화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에 전장에서 주요 지수 모두 4%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부양책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주식·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이번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투자자들은 디플레이션 대처에 충분하다고 보지 않는다. 시급한 수요 진작에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부동산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금융주는 전장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톈마오(天茂)그룹, 우쾅(五矿)자본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다.

한편 홍콩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45% % 오른 1만9085.68에 문을 닫았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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