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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조’ 에어프로덕츠 인수 숏리스트, 이번주 후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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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에어프로덕츠의 중국 루안 청정 에너지 회사. /에어프로덕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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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9월 24일 16시 5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올해 국내 M&A 시장 ‘최대어(最大魚)’로 꼽히는 글로벌 산업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자회사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가 추려진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미국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번 주 중이나 주말쯤 숏리스트를 선정해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는 국내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외에도 스톤피크, 아이스퀘어드캐피탈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경영권 지분 전량으로, 에어프로덕츠(33.9%), 에어프로덕츠 자회사인 에어프로덕츠매뉴팩처링코퍼레이션(24.51%), 에어프로덕츠인터내셔널유한책임회사(41.63%)가 나눠서 보유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작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328억원이었다. 회사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5공장(P5)의 가스 공급자로 선정될 것이 유력한 만큼, P5에서 나올 미래의 매출을 EBITDA에 선반영해 10~15배를 곱하면 최대 5조원의 기업가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같은 날 예비입찰을 진행한 세계 1위 반도체 특수가스 업체 SK스페셜티도 빠르면 이번 주 후반 숏리스트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매각 대상은 SK(주)가 보유한 SK스페셜티 지분 100%다. 기업가치는 약 3조~4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는 가운데, MBK파트너스와 브룩필드자산운용도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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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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