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모사드 본부로 탄도미사일"…이스라엘 "공중서 격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현지시간 24일 이스라엘 중심 도시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북부를 미사일 등으로 공격해왔지만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탐지해 방공시스템인 '다윗의 돌팔매'를 가동해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동했습니다.

헤즈볼라의 이번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과의 교전이 전면전 수준으로 격화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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