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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지난 겨울 시작한 연탄 봉사로 따뜻한 온기를 전했던 그들은 지난 4월 나무 심기 봉사로 온기 나눔을 실천했다. 다시 한 번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이 나눔 실천에 나섰다. 보여주기식 행사 보다는 삶을 되돌아 보고, 프로 세계의 경쟁과는 다른 의미의 자아를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불독’ 이태영과 ‘버서커’ 김민철을 비롯해 ‘라이프’ 김정민, ‘주한’ 이주한, ‘카리스' 김홍조 등 전현직 LOL 프로들이 소속사 e스포츠 에이전시 쉐도우 직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에 나섰다.
25일 오전 쉐도우코퍼레이션 박재석 대표와 임직원, 이태영, 김민철, 김정민, 이주한, 김홍조 등 소속 선수들은 서울 성동구 중랑천서 열린 ‘중랑천 생추어리 생명 평화 공존을 위한 나무 심기와 중랑천 가꾸기’ 봉사 활동에 참여해 사회 공헌 활동에 힘을 보탰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샤인' 신동욱 코치를 비롯해 반가운 얼굴 '크레이지' 김재희도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에 참석했다. 차례대로 '로스파' 박준형, '또이브' 방문영, '구원' 구관모, '린' 김다빈, '무성' 김무성 등도 참석하여 선수들은 십여 그루의 나무를 소속사 임직원들과 함께 심으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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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 이태영은 같은 KDF 소속 선수인 '풍연' 이종혁과 '미닛' 양현민 코치와 함께 봉사활동을 참가하였다. "제가 직접 나무를 심는다는 것을 상상해 보지도 못했고, 생소한 활동이지만 이번 기회에 해보게 되어 재미있었다. 땀도 되게 많이 흘리고 힘들었지만 오늘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여러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보람찬 봉사활동이었다"며 막내답지 않은 의젓함을 보였다.
이어 '라이프' 김정민은 "항상 봉사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번에 봉사 활동을 참가하게 되었다.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함께 하는 선수들이 있어 재밌고 마음이 행복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고, 조금 성장한 느낌을 받아서 다음에는 더 많은 분이 이런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봉사 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버서커’ 김민철은 “나무를 심어 야생 동물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이 동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봉사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막상 봉사 활동을 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 끝나고 나면 이보다 보람찬 일이 없는 것 같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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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코퍼레이션 박재석 대표는 “봉사 활동을 할 때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봉사 활동은 환경과 관련하여 많은 것을 배운 활동이었던 것 같다. 함께 참가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많은 E스포츠인들과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행사 참여 취지와 소감을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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