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2.2%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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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OECD는 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경제전망과 7월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제시한 수치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OECD는 매년 2차례(5~6월·11~12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전망을, 3월과 9월에는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중간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앞서 OECD는 지난 5월 한국 경제 전망치를 종전보다 0.4%포인트 높인 2.6%로 제시했었다.
OECD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2.6%)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4%)보다는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는 같다. 내년 성장률은 전과 같은 2.2%를 유지했다.
OECD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 강세에 힘입은 수출 호조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지정학 리스크, 금융시장 변동성, 노동시장 둔화는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투자 위축 및 수입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에서 예상 밖의 과도한 금융시장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4%로 전망했다. 7월 한국경제 보고서 때보다 0.1%포인트 하향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2.0%로 유지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종전보다 0.1%포인트 오른 3.2%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4%로 0.5%포인트 낮췄다. OECD는 물가 상승세의 둔화와 이에 따른 가계 지출 증가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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