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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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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국내 증시 포기했나…'인버스 투자' 희대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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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 압박…"유예는 불확실성 증가시켜 최악의 결과 가져올 것"

연합뉴스

최고위 참석하는 한동훈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9.2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거듭 압박했다.

특히 금투세 시행에 찬성 입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지난 24일 당내 토론회에서 "(주가가) 우하향한다고 신념처럼 갖고 있으면 인버스(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을 얻는 금융상품) 투자하시면 되지 않나"라고 말한 것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증시와 대한민국의 경제를 포기했느냐.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인버스나 숏(주가 하락에 베팅)쳐서 돈 벌라'고 권유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민생법안에 발목잡기를 하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 국민께서 이제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금투세를) 유예하자고 나오는 것은 결국 불확실성을 증가시켜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부를 축적할 방법은 오직 부동산뿐이라는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국내 자본시장,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거듭 금투세 폐지를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120분 토론 역할극이 남긴 것은 증시가 우하향하면 인버스에 투자하면 된다는 희대의 망언밖에 없다"며 "금투세 시행이 100일도 안 남았는데 민주당의 입장은 점점 더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개미투자자들이 금투세 폐지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동안 뭘 하고서 인제 와서 한가하게 한 달이나 시간을 더 끌겠다는 건가.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금투세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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