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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걸프 국가에 협력 손짓…"안보는 세계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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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이스탄불협력계획 20주년 기념행사

뉴시스

[워싱턴DC=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일대 걸프 국가와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지난 7월10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차 도어스태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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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일대 걸프 국가와 협력을 다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스탄불협력계획(ICI)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걸프 국가 정상과 만나 더 강력한 성과 지향적인 협력자관계를 체결하도록 촉구했다.

나토 ICI 협력국(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정상을 비롯해 걸프협력위원회(GCC) 사무총장이 행사에 참석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사이버 방위, 보안 부문 개혁, 기후 변화, 에너지 안보, 해양 안보, 중요 기반시설 보호 등 나토와 ICI 협력국 사이 긴밀한 협력을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의 협력은 힘에서 힘으로 성장했다"라며 "심각하게 악화한 안보 환경에 직면했을 때 우리의 안보는 지역적이 아니라 세계적이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걸프 지역과 일대 더 많은 협력국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7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서아시아·북아프리카 등을 향한 나토 참여를 늘리기 위해 내린 결정을 설명했다.

또 하비에르 콜로미나 남부 지역 특별대표 임명을 언급하면서 요르단에 나토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이라크에서 훈련 임무의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고했다.

걸프 지역에는 처음 설치된 쿠웨이트 소재 나토·ICI 지역센터(NIRC)를 비롯해 이탈리아 나폴리에 남부 허브를 거론해 "협력자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훨씬 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04년에 출범한 ICI는 걸프 일대 나토와 협력국 사이 실질적인 협력과 정치적 대화를 위한 동반자관계 포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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