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현지 시각)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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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32)의 재계약이 1년에 그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만 했다.
영국 더스탠더드는 25일(한국 시각)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별도의 추가 계약을 맺지 않고 옵션을 행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는 뜻이다. 앞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지난 5월 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뛸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고 “토트넘 구단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 아직 구단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10년을 바친 이 팀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축구계에서 불거진 살인적인 일정과 혹사 논란에 대해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며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확실히 경기 수를 줄이고 경기의 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우리도 축구하는 걸 사랑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 뿐 아니라 이를 위한 이동, 준비 과정도 있다는 것이다. 심신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건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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