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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윤상현 “윤한갈등 증폭시킨 측근들…막말의 모라토리엄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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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경험못한 난처한 상황…자괴감도”

“거친 발언 자제…신뢰회복 환경 조성을”

헤럴드경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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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끝내 불발되면서, 당정 간 긴장관계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당대표 측근들, 대통령실 사람들부터 불신을 증폭시키고 갈등을 조장할 수있는 거친 발언을 자제하고 신뢰회복을 위한 환경조성부터 해나가야 한다”며 “막말의 모라토리엄부터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정관계에서 대통령과 당대표가 신뢰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이 부끄럽게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라면서 “당정관계의 기초는 신뢰에 있는데 지금의 모습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위기”라고 했다.

이어 “가뜩이나 어려운 나라 살림에 여권발 갈등까지 더해져 국민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20여년간 정치 생활을 해왔던 저로서도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난처한 상황이다. 집권여당의 중진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거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 있는 의정갈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 살리기에 매진하려면 당정이 똘똘뭉쳐 위기극복에 나서도 부족할 판”이라며 “본질을 벗어난 논쟁으로 당정갈등을 부추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위해 우리모두 신뢰회복의 길이 뭔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2022년 3월 10일 새벽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그 감격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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