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중∙장년층 고객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니어 특화점포를 운영 중이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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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하나은행이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은퇴설계부터 금융취약계층 보호·건강·여가·상속증여까지 아우르는 '시니어 케어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하나금융연구소가 40대~70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를 얼마나 잘하고 있냐'라는 질문에 '매우 긍정'으로 대답한 비율은 2%, '다소 긍정'으로 답한 비율까지도 20%에 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손님이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 연금관리'라는 슬로건 하에 퇴직연금 전문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를 런칭했다. 또한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ETF'를 출시하여 손님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켰고,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시스템 '연금닥터 서비스'를 신설해 손님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현황을 한 번에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 노후 소득을 위한 연금자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연금자산(IRP/DC)을 보유한 개인손님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대면 상담 채널이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소에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 편리한 연금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채널에서 'AI 연금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금관리가 어려운 손님들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유선상담 전문 채널인 '연금손님관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연금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 등 손님의 안정적 연금자산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니어 손님을 위한 맞춤 점포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대전광역시 대흥동 소재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 '하나 50+ 컬처뱅크'를 신설했다. 손님들은 물론 대전시민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라운지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LP음반/카세트테이프 등에 담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추억의 영화를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 등 중장년을 위한 공간이 있다. 또한 '하나 50+ 컬처뱅크'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경기도 탄현에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에서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설치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 도입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4월에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에서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서비스는 유언장 작성과 상속 재산의 분할 등을 위한 상속 집행 전문 센터다. 생전의 자산관리부터 유언장의 보관, 상속집행과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신탁전문은행 '스미트러스트'와 협업을 통해 유산정리서비스의 30년 노하우 접목과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과 세무법인, 종합병원 등과 협업으로 상속과 관련된 모든 전문기관을 연결해 상속집행과 관련한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니어 세대에게 상속증여ㆍ기업승계 등 하나은행만의 신탁 및 유산정리서비스를 전파히기 위해 '하나 시니어 포럼'을 매달 1회 실시하고 있다. 이는 유언대용신탁 전문가를 통한 ▲유언대용신탁 소개 ▲유산정리 1:1 맞춤형 상담 컨설팅 서비스 ▲유언장 작성 체험 등 상속과 관련된 법률 및 세무, 후견과 시니어 건강 등 노후와 상속 준비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외부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평소 시니어 세대가 관심을 갖는 주제로 다양한 인문학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하나 시니어 포럼'에서는 ▲자산운용 ▲증여·상속 설계 ▲기업승계 ▲기업지배구조 개선 ▲후견·유산기부 ▲글로벌 재산관리 등 하나은행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탁 서비스 활용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같은 노력에 최근 1년간(8월 31일 기준) 하나은행의 노후 설계를 위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서비스 상담건수는 3년 전 대비 85% 증가한 약 2000건에 달했다. 50세 이상의 상담 비율이 약 72%를 차지하며 시니어 세대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주로 상속 분쟁 대비(41%)를 위한 상담부터 노후케어, 기부, 기업승계, 부동산 처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언대용신탁 상담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하며,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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