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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용호성 문체부 차관…"지스타, 도쿄 게임쇼 충분히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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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게임쇼 2024' 방문한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

한국공동관 내 인디게임사부터 넥슨 시연 부스까지 방문

"지스타의 세계화, 콘텐츠 접목 및 미래 방향성 제시가 중요"

[도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전통적인 것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장으로서 국내 게임쇼가 성장해 나간다면 도쿄 게임쇼는 충분히 몇 년안에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27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 게임쇼 2024’를 찾아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타 콘텐츠 산업과 협업한다면 향후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G-Star)’가 세계적 행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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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가운데)이 27일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에서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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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용 차관은 도쿄 게임쇼에 참여한 국내 게임사들의 부스를 방문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질문을 던지는 등 산업 현황을 살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공동관 내 중소 게임사 부스를 시작으로 게임인재원, 넥슨을 방문했다.

총 25개의 게임사가 참여한 한국 공동관에서 용 차관은 인디 개발사가 개발 중인 리듬 게임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 이동 중 일본 굴지의 게임사 ‘코나미’가 전시한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 등을 사진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도쿄 게임쇼 행사장을 둘러본 용 차관은 지스타를 글로벌 행사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묻자 “지스타가 세계적인 행사로 가려면 단지 게임쇼 하나만이 아니라 케이팝이나 한식 등 콘텐츠들을 엮어내면 매력도가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게임이 굉장히대중 소구력이 큰 장르이긴 하지만 다른 장르와의 결합으로 관람층을 더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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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가운데)이 27일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에서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시연 부스를 방문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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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문한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단독 시연부스에서 용 차관은 윤명진 네오플 대표를 만나 인사한 뒤 직접 게임을 체험하기도 했다. 그는 “그래픽 수준이 놀랍다”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한국에서 최근 수십억 뷰를 기록하는 웹툰이나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을 게임의 고해상도 기술과 결합하면 굉장히 높은 부가가치의 게임이 생산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그는 지스타에서 전통적인 콘솔 시장 외에 자율주행이나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스페셜 컴퓨팅 기기 등 기기 변화에 따른 다음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만난 용 차관은 “전통적인 콘솔 시장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더 의미있다고 본다”며 “스페셜 컴퓨팅이나 자율주행 쪽에서 기기의 변화가 예상되고 이러한 부분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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