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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음주 상태로 마세라티 몰다가 뺑소니 3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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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인 소유의 고급 외제차 마세라티를 몰다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뒤 도주한 30대 남성이 어젯밤 붙잡혔습니다.

해외 도피 시도까지 했던 걸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남성이 왜 아무 관련도 없는 법인의 차량을 몰고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4일 새벽 광주 서구의 한 도로.

3차선으로 검은색 차량이 쏜살같이 지나간 뒤, 2차선으로 달리던 오토바이 뒤를 고급 외제차인 마세라티가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자 유족]
"법의 잣대로 제대로 대서 조사 철저히 하고, 그래서 엄벌에 처했으면 좋겠습니다."

사고 뒤 마세라티를 버리고 도주한 30대 남성 운전자 김모씨가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유흥가에서 잡혔습니다.

김 씨는 사고 당일 인천 공항을 통해 외로 도피하려다 실패한 뒤 경찰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왜 도망갔나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현재 무직이며, 차량 소유주인 법인과 어떤 연관성도 찾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씨가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 스스로 시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법인 소유의 고급 외제차를 타게 된 경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앞서 질주했던 벤츠 차량을 몰았던 운전자 등도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를 낸 김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시키는 등 김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고 법인 명의의 차량이 대포차인지 여부 등을 면밀히 수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영상취재 : 김환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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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환 (광주) 김영창 기자(seo@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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