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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용과 같이8 외전’, 초인기 캐릭터 마지마 고로가 주인공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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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스튜디오 인터뷰

세가는 자사의 신작 ‘용과 같이8 외전 Pirates in Hawaii(이하 용과 같이8 외전)’를 도쿄게임쇼 2024(TGS 2024) 현장에서 깜짝 공개했다.

용과 같이8 외전은 초인기 캐릭터 ‘마지마 고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고, ‘용과 같이8’ 이후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또 이번 작은 본편과 달리 과거 작품처럼 순수 액션 게임으로 돌아왔고, 마지마 고로는 기존의 광견 스타일과 파이러츠 2가지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바꿔 적들을 소탕할 수 있다.

아울러 본 인터뷰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 요코야마 마사요시 대표,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호리이 료스케 디렉터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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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호리이 디렉터, 요코야마 대표, 사카모토 프로듀서

- 용과 같이8 출시일이 1년도 안 지났는데 곧바로 외전을 출시한 이유는?

요코야마 : 용과 같이7 외전이 7과 8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필요해서 만들어졌고, 용과 같이8을 만드는 와중에 핵폐기물 문제를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있어 작년부터 8 외전을 구상, 8 프로모션이 진행 전부터 기획됐다.

- 주인공을 마지마로 한 이유는?

요코야마 : 스포일러일 수 있는데, 8에서는 핵폐기물을 카스가가 모두 처리하지 못했고 키류와 마지막에 만난 마지마 고로가 8에서 끝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방향이 좋을 것 같아 주인공으로 결정했다.

- 마지마가 해적이 된 이유는?

요코야마 : 기본 발상은 ‘어울리니까’이다. 마지마가 하와이가 간다는 것을 떠올리면 ‘해적’이 자연스레 떠올랐고 그래서 해적을 테마로 했다.

- 마지마가 주인공이 되기에는 안 어울리지 않나?

요코야마 : 이전의 마지마는 유저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삼기 어려웠으나, 이번 작은 기억상실이 걸렸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다루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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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마가 젊어진 느낌이 든다.

요코야마 : 전작보다 수염을 깎고 배경이 밝아져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사카모토 : 신작이라 그래픽이 좋아져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 이번 마지마는 광견과 파이러츠 두 가지 타입으로 변경 가능한데, 각 타입 강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점은?

호리이 : 첫 번쨰 광견 스타일은 마지마 다움을 살리기 위해 분신 같은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고, 기존 광견 스타일을 키류의 적이었을 때 기반으로 리파인했다. 파이러츠는 주먹보단 커틀러스 두 자루로 상쾌하게 공격하는 스타일로 구현했다.

사카모토 : 우리는 액션 게임을 만들 때 캐릭터성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이번 마지마의 액션을 구현했고, 여러 적을 한 번에 쓰러뜨리는 상쾌함을 살리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또 이번 작 액션은 지금까지 시리즈 중 가장 진보됐다.

- 이번 외전에서도 호리이 디렉터가 노래의 가사를 작성했는데, 매번 신곡 가사를 만들 때마다 어렵지 않았나?

호리이 : 아이디어가 100개는 물론, 200개 이상으로 넘친다. 단, 작품마다 어떤 걸 선택하는 부분이 어렵다. 참고로 이번 시연판에는 ‘36.5도의 태양’이라는 곡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곡이고, 마지마의 성우 우가키 히데나리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멋지게 만들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 용과 같이7 외전에서 아카메를 맡았던 퍼스트 서머 우이카가 이번에 신규 캐릭터 로아를 담당했다.

요코야마 : 잘하니까 다시 한번 캐스팅했다. 그녀는 아카메를 맡았을 때 목소리뿐만 아니라 페이스 그래픽까지 담당했는데, 이번에는 성별은 달라도 로아를 잘 연기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또한, 그녀는 성우로서 테크닉도 좋지만, 전 시리즈를 플레이할 정도로 팬이라 세계관 이해도가 높아 안심하고 다음 캐릭터를 맡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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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이 해적인데, 바다 콘텐츠는 이번 시연판에서 만나볼 수 없었다.

사카모토 : 현재 공개하기 어렵고 발매 전까지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 이번 작은 액션이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잘 만들었다. 이번 편으로 이 액션이 끝난다면 아쉬울 것 같다.

요코야마 : 진화된 액션은 외전에서만 끝나진 않을 것이다. 특히 기술 발전에 따라 할 것이 더 늘어나 좋은 액션을 만들 수 있었다. 단, 다음 작품에 대해서 언급은 힘들지만 상황에 맞춰 이 액션을 후속작에서도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와 마츠다 켄지 등 신규 배우 캐스팅이 늘어났다.

요코야마 : 기본적으로 우리가 만드는 드라마를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우선적으로 캐스팅하고 있다. 마츠다 켄치는 연기는 잘 하지만 신문 1면에 오를 정도의 배우는 아니지만 연기를 잘해 캐스팅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아마존 프라임 용과 같이 드라마에서 마지마 연기를 잘했고 이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캐스팅했다.

- 용과 같이는 현실적이면서도 사회적이지만, 환상적으로도 잘 다룬다.

요코야마 : 어떤 철학을 넣고 만들기보단 리얼리티랑 게임적 허용 간 밸런스를 잡고 만들고 있다. 게임이 너무 리얼리티로만 가면 아쉬울 수 있기에 재밌는 것을 넣으려고 한다.

- 신규 이용자를 위해 준비한 것은?

호리이 : 액션 어시던트 기능을 넣어 액션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액션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으니 안심하고 즐기셔도 된다.

- 끝으로 한마디.

호리이 : 이번 작은 개발하면서 많은 도전을 했다. 특히 액션에 점프가 처음 도입됐기 때문에 기존 작들과 달리 신선할 것이다. 또 해적이라는 전투가 신선하면서도 용과 같이 스타일로 만들어졌으니 많은 플레이 부탁드린다. 또 이 작품을 시작으로 용과 같이 세계관은 더 커질 것이다.

사카모토 : 이번 작은 외전이란 이름을 단 두 번째 작품인데, 넘버링과 다른 컴팩트함을 많이 담아 제작했다. 또 실제 플레이하면 잘 만들었다고 느껴질 테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즐겨 주시기 바란다.

요코야마 : 용과 같이7에서 대해산이라는 야쿠자 해산이 이뤄져 이들이 설 곳이 없어졌다. 8은 야쿠자가 해산된 이후 이야기, 7 외전은 그사이 이야기이다. 8 외전 앞선 3부작을 잇는 이야기니 전작들도 많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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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ssrw@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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