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보건부 "최소 6명 사망·91명 부상"
사상자 더 늘어날 듯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 있는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본부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미사일 부대 지휘관인 무하마드 알리 이스마일 등을 제거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베이루트=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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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 있는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본부를 공습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7일(현지 시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의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고 밝혔다.
공습으로 인해 아파트 건물 6채가 파괴됐으며 민간인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지난 1년간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폭발 중 가장 강력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집과 창문이 흔들리면서 검은색, 주황색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모습도 포착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소 6명이 사망하고, 9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건물 잔해를 탐색하고 있어 사상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했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사일 부대 지휘관인 무하마드 알리 이스마일 등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다만 나스랄라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아직 내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총회 연설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몇 시간 후 공습이 이뤄졌다. 공습 소식은 네타냐후가 유엔 연설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는 중 전해졌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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