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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살인 찜닭집"…10대 살해한 30대男 가게, 별점 테러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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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인스타그램,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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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운영하는 식당 리뷰 창에 별점 테러가 쏟아졌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에서 B양(17)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B양은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 중이었다.

경찰은 추적 끝에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범행 장소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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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운영하는 식당 리뷰 창에 별점 테러가 쏟아졌다. 온라인커뮤니티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A씨의 이름, 사진 등 신상정보가 퍼졌다.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몰려가 비난을 퍼부었다.

네티즌들은 A씨가 운영하는 찜닭 가게 후기에 별점 테러를 하며 “살인자가 하는 찜닭집”, “살인자야 가게 접고 죽음으로 사죄해라”, “사이코패스가 그동안 음식에 무슨 짓을 했을지 의심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경찰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는지, 계획성을 가지고 범행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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