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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발코니 확장 기본 제공...프레스티어자이 2일 견본주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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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면서 기본 제공되는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코니는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완충공간으로, 주택법에 따라 건물 외벽에서 폭 1.5m 이내로 한정돼 있다.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전용면적은 물론 공용면적, 계약면적 등에도 포함되지 않아 서비스 면적으로 불리며, 확장 시 실사용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신축 아파트가 일반적인 구축 아파트보다 비싼 데에는 발코니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베이 등 최신평면의 도입으로 아파트가 가로로 길어지면서 전후면에 배치된 발코니 면적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발코니의 경제학'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1㎡당 600만원인 아파트에서 발코니 면적이 15㎡에서 45㎡로 확장될 경우 주택 가치는 약 1억4500만원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발코니 확장은 유상옵션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필수옵션으로 자리했다. 건설사들도 발코니 확장을 염두에 두고 평면설계를 하는 경우가 많아져 확장하지 않으면 공간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발코니 확장이 유상이지만 비확장 선택이 불가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발코니 확장 비용은 통상적으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넘나들며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올해(지난 25일 기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전용 84㎡ 주택형을 가진 72개 단지를 분석해 보니, 발코니 확장비가 83만9000원부터 3638만8000원까지 편차가 컸다. 이 가운데 기본·무상제공은 12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0곳의 평균 발코니 확장비는 최고 금액 기준 16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를 더한 것이 최종 분양가라고 생각해야 할 만큼 발코니 확장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발코니 확장을 하지 않으면 실거주뿐 아니라 임대나 매도 시 세입자와 매수자를 찾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나중에 개별적으로 발코니 확장을 한다 해도 상대적으로 공사비용이 많이 들고 결로나 누수 등의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에서 선보이는 ‘프레스티어자이’에 발코니 확장을 기본으로 제공할 계획으로 눈길을 끈다.
아주경제

프레스티어자이 투시도 제공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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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양동 과천주공 4단지 재건축사업으로 선보이는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재건축 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49㎡를 포함, 일반분양 전 가구 4베이(복층형 일부 제외) 구조로 설계된다.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2.5m로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커튼월룩,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 설계는 물론, 단지 중앙에 축구장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광장을 비롯해 곳곳에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층인 35층에 와이드 스카이브리지가 연결되며, 여기에 관악산과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자부심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1인 독서실 등이 들어서며, 조식서비스를 위한 공간 및 설비와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도 마련된다.

한편, 프레스티어자이의 청약일정은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과천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세대주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과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의무‧재당첨제한 등은 없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6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같은달 28~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 70% 중 60%는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1층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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